사실 몇 년을 지내면서 유픽을 처음 알았는데, 진짜 매년 가야 하는 것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우선 유픽의 사전적 정의부터 살펴보았다.
u (“abbreviation of you”) + pick
이며 Where customers can harvest the produce they want to buy.
그 장소를 유픽이라고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
동갑 또래 친구 모임 분들과 함께 유픽을 다녀오게 되었다.
해시태그로 귀엽게 #bcstrawberries 라고 되어있는데, 사실 기념품 겸으로 바켓을 샀다. 바켓은 2달러 종이로 된 작은 박스는 50센트였다. 바켓은 개인적으로 집에서 가져가서 그 안에 과일을 담아도 괜찮다.
그러면 먼저 시작 전에 #유픽 내 바켓 무게를 미리 재고 과일을 따온다. 그 후에 그 무게를 재고 내 박스무게 만큼 다시 빼고 라벨당 얼마 가격을 책정해 돈을 지불하고 오면 이제 딴 과일은 다 내 것!
내건 아니고 두 명분이다. 박스에 담으신 분은 57달라나 나왔다. 그런데 양이 진짜 어마 무시해서 그만큼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았다.
이곳은 bumbleberry farm의 딸기 밭이다. 여기에서 미친 듯이 땄는데, 딸기는 다 안쪽에 바닥에 추욱 늘어져 달려 있었다. 나는 넝쿨 같은 건 줄 알았는데 딸기가 진짜 나무 과일처럼 댕글댕글 덩글 덩글 매달려 있어서 조금 놀랐다.
우리는 블랙베리도 땄는데, 그건 좀 너무 셨다. 이 농장에서는 블랙베리 말고 블루베리를 따세요.^^
범블베리 팜은 작은 농장보다 조금 더 가격이 있었다. 그래도 저 정도면 괜찮은 가격인 것 같다. 지금 보니 저기에 인터넷 주소도 쓰여있었네? 여름 7월 말~8월 초 정도가 가장 실하게 달리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우리는 여기를 들렀다가 와이너리를 가기로 했다. 와이너리도 팜이었다. 여기 와인은 가벼운 맛이었는데, 일단 분위기가 좋아서 다 좋았던 것 같다. 이곳은 좀 크고 유명한 곳으로 보였다. 왠지 많은 분들이 가고 싶어할 것 같아서 지도를 마지막에 올리려고 한다.
아티초크도 보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아티초크를 먹지 않지만 캐나다와 미국은 생각보다 많이 먹는데, Artichoke 먹는 법은 일단 겉의 이파리를 하나하나 다 떼고 제일 안쪽에 부드러운 부분이 있는데, 그곳을 스푼으로 퍼먹는다고 한다. 좀 달달하고 무슨 특유의 맛이 있다고는 하는데 정확히는 모르겠는 게 거의 통조림 것만 먹어봐서 그런 것 같다. 통조림 거에는 좀 죽순 같았다.
여기는 와플이 유명한 것으로 보이는데, 나는 와플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큰 기대 없이 먹기로 했다. 매일 오늘의 맛이 바뀌는 것 같다. 이번에는 블루베리 와플로 정해져 있었다.
왜 유명한가 생각했냐면, 이 줄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가격이 생각보다 싸지 않은데, 이렇게나 줄 서서 먹을 일인가 생각을 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와플을 좋아하나 보다.
와이너리에서 파는 콘피자와 함께 먹기로 결정한 우리 사인방? ㅎㅎ 콘피자도 진짜 신기했다. 저건 가격의 거의 두배였다만, 배는 엄청 부르고 콘도 많이 들어 있었다. 생각보다 정말 맛있었는데, 그게 아마 분위기 탓이겠지?
여기가 와이너리인데, 테이스팅이 2가지 맛 정도는 무료라 마셔보고 보틀을 병을 사던가 아니면 와인 한 잔을 사서 마실 수 있다. 세들 업은 이곳만의 프로모션 같은 메뉴인데, 5가지 맛을 보고 와서 와인을 한 병 살 때, 돈을 다시 돌려받는 것이다. 맛이 전반적으로 가벼워서 사실 saddle up을 무조건 택하고 할인받아서 병을 사는 게 이득인 것 같다. 왜냐면 겨우 한 잔에 9달러라서 더 그렇다...
대부분 Farm은 랭리 쪽에 많은 것 같다. 여름에 무조건 매년 꼭 해야 하는 밴쿠버 야외 활동 중 하나가 아닐 듯싶다. 밴쿠버 여름에는 이것저것 할 것이 꽤나 많은 편이다. 아웃도어로 이런 농장 가서 하거나 바다 나나이모 이런 곳을 가서 게를 잡거나 워터파크를 가거나 레이크 이런 곳에서 패들 보드도 할 수 있고 캠핑이나 바비큐도 하는데, 이런 자연을 즐기며 한국에서 하기 힘든 활동을 싸게 하는 점이 장점이라 여름에 비행기가 비싸더라도 이 정취를 느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사실 다 그 근처라 위는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에 사람이 적은 농장에서 U-Pick을 하고 오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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