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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와 정보/인간관계 잘하기

인간관계서 말할 수록 손해 보는 이야기 / 말할 수록 좋은 이야기

by 써니엘리 2023. 1. 4.

최근 들어 부쩍 늘어난 신조어 가운데 하나가 'TMI'다. TMI는 'Too Much Information'의 약자로 굳이 알 필요 없는 정보까지 지나치게 알려주는 행위를 뜻한다.

보통 상대방에게 관심이 없거나 대화 주제가 떨어졌을 때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는 자신이 그런 취급을 받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상대 입장에서는 딱히 기분 나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눈치로 알아야 할 뿐. 그저 가볍게 던지는 농담 정도로 받아들인다. 그러다 보니 당사자로서는 억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물론 악의 없이 던진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다.

 

이번 이야기에서 말할 수록 손해를 왜 보는지 어떤게 손해를 보는 말을 하는건지 알아보려고 한다. 속 얘기를 하는게 어떻게보면 대화가 이어지는 것 같지만 사실 그게 아닐 수도 있다.

 

 나 역시 사회생활을 하면서 몇 차례 경험했는데 돌이켜보면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일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었다는 후회가 밀려온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도 여전히 어렵다. 차라리 입을 꾹 다물고 있으면 중간이라도 갈 텐데 괜한 오지랖 부렸다가 사이만 나빠진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아마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이럴 땐 그냥 가만히 있는 게 상책이다. 괜히 나섰다가 본전도 못 찾는 경우가 허다하니까 말이다.

그런 경우 5가지를 추렸다.

 

1. 남을 평가하는 이야기

남을 평가하려는 자세는 별로 좋지 않다. 내가 뭘 안다고 남을 평가한다는 말인가. 보통 그런 사람들은 만나본 결과... 나르시스트가 많았다. 명령을 하거나 너 그건 아니지 이런 말을 하지는 않지만, 대부분이 자기 관점 자기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가는 것처럼 말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나르시스트가 아니라면 남을 평가하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겠다.

남을 평가하면 이런 이야기도 듣는다. 너가 뭘알아? >물론 유명하거나 높은 위치의 사람들에게 그런 말을 하지 않겠지만... 속으로는 다들 생각한다.

 

2. 자기 자랑 또는 나를 까는 이야기

이건 정말 좋지 않다. 남을 평가하는 것보다 나 자신의 가치가 낮아지는 행동이다. 나는 심지어 내 자랑할게 뭐가 있나 싶다. 

예를 들어 돈이 많다고 해보면, 돈이 많다는 자랑을 했을 때 돈을 안쓰면 사람들은 돈도 많으면서 안쓰네 하고 생각할 수도 있고 오히려 그럼 또 안 좋게 보인다.

나를 까는 것은 이미 부정적인 단어로 내 스스로 평가한 것이라 남도 그렇게 평가한다. 아니라고 말을 하긴 하겠지만 이미 속으로 아 쟤 별거 아냐. 이렇게 의식이 무의식처럼 박혀버린다.

내가 먼저 나를 사랑해야 남도 나를 사랑한다는 말이있는 것처럼!

그리고 이건 다른 이유도 있다. 흰곰효과처럼 생각하지 말라고 한 것을 더 생각하는 것. 생각 억제가 오히려 반대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인데, 내가 난 못났어를 말하는 순간 벌써 나도 모르게 그게 머리에 박힌다. 더 많이 깊게..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그건 아니다.

 

3. 남 뒷담화 하는 것

이건 해도 의미가 없고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는 이야기다. 시간만 낭비하는 이야기 같다. 그전에 사실 남 뒷담화를 하는 순간 다 내 입에서 부정적인 단어만 말하게 된다는 뜻이다. 부정적인 단어를 계속 말하면 그 사람 자체가 부정적인 사람으로 비추어진다. 뭐하러 부정적인 사람이 되고 싶은지 모르겠다. 내가 정말 완벽한 사람에 배려도 철철 넘쳐서 인덕을 쌓을 정도면 어쩌면 할 수도 있겠지만 이미 완벽한 사람은 뒷담화 자체를 안하더라.

 

4. 부정적인 단어를 계속 나열하는 것

난 뭐가 안돼 이래서 안돼. 저래서 안돼 이런 말을 달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 진짜 듣고만 있어도 답답하고 빨리 오히려 그 자리를 뛰쳐 나오고 싶게 만든다. 그러면 내 이야기를 애초에 하지 말았어야했다. 그럼 차라리 그건 모르겠지만 이건 가능해 이건 가능해 이건 할 수 있어 라는 말을 하는 것이 다른 사람의 눈에도 좋아보이고 인기도 많아진다. 사람관계 인간관계는 어려운 것 같지만 사실 그런 단순함 안에 녹아있다.

 

5. 사소한 내 이야기 TMI들

굳이 남에게 나의 정보를 많이 줄 필요는 없다. 그건 베프만 가능 할 것이다. 그래도 요즘 가족도 믿으면 안된다는 말이 나오는데 제일 친한 친구에게 배신당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저런 사소한 이야기는 나의 약점이 될 수 있다. 나도 겪은게 많다. 나도 모르게 사람을 잘 믿어서 그런 것 같다.

 

그러나 말해도 좋은 이야기도 있다 아니 오히려 완전 말하는 것이 나은 이야기다.

살다 보면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때로는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누군가와 관계를 맺기도 한다. 물론 좋은 인연도 있지만 반대로 불편한 사이가 되기도 한다. 돌이켜보면 나 역시 그랬던 적이 많았던 것 같다. 한때는 상대방 입장보다는 내 감정 표현에 충실했었다.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솔직하게 말했다. 그래야 서로 오해 없이 잘 지낼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라는 안일한 생각 대신 차라리 솔직히 털어놓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랬더니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상대가 의외로 쿨하게 받아들이는 것 아닌가. 그러면서 되려 내게 미안하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사실 이런 이야기는 책에도 나온다. 진심을 다해 말하고 내 생각 내 감정 솔직하게 말하면 대화라는 것이 의사소통이라는 것이 가능하다. 아니면 무조건 사람은 다 다르고 생각하는 것이 다르기에 오해가 생길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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