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 다이아 반지 잃어버리니 미국인 남자친구 반응

미국인과 연애하고 있는 한국인 일반인입니다. 영어를 정말 못하는 편에 속해있는데요. 캐네디언과 연애도 해보고 미국인과 연애도 해보며 정말 제 사람 만났는데요. 이번에는 약혼 다이아 반지 정말 거의 받자마자 잃어버린 적이 있었거든요. 그 썰을 올려봅니다!

미국인들은 보통 요즘 동거는하는데 결혼은 애를 낳는다고 해도 잘 안한다고해요.
이혼도 많이하기도 하고 돈 문제도 귀찮아지고 다양한 문제때문에요.
그런데 브래드는 하고싶데요!
그래서 미국 독립기념일에 저한테 청혼을 하고
약혼 다이아 반지를 선물해줬어요.
인도에서 사서 반지를 교환할 수가 없어서 줄였는데도 크더라고요.
그런데 받고 7일 밖에 안껴봤는데 잃어린거예요!

아 큰일났다 한참 고민하다 결국 톡으로 나 잃어버렸다. 그랬죠.. 전화였나?
아, 저는 지금 한국이고 브래드는 미국에 있어서
직접 얼굴보고 못했는데 얼굴보고 말 절대 못할 듯.
브래드의 반응은 놀라웠어요. 그래? 어쩔 수없지 찾길 희망해. 뭣하면 다시 사자.
멋짐이 폭발쓰 하하
그러고 다음날 찾았어요.
동원참치 캔 위에 손잡이 그 동그라미 그대로 그 위에 살포시 정확하게 올려놨더라고요.
샤워한다고 뺐는데 까먹음.
그런데 이 기억력이면 또 잃어버릴 것 같아서, 다시 살포시 파우치에 넣어뒀어요.
사실 인도에서 사서인지 줄여선지 큐빅 몇 개가 사라져서 새로 하고싶었는데, 
찾아서 아주 조금 아쉬웠다는 솔직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