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한국와서 자가격리 식단과 가격 등(Quarantine in South Korea)

한국에서 미국인 약혼자 브래드가 자가격리를 하고 있고 이제 곧 끝나요! 2차 접종도 끝났지만 가족이 한국에 없고 단기 즉 3개월 이상 머물지 않는다는 이유로 정부 격리시설에서 자가격리가 필수입니다.

아래 공지는 들어와서 언제 다시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하는지 적혀있어요.

Quarantine In South Korea

> 14days are mandatory, although you have vaccinated.

> There are Long term of traveling and Shore term. Your isolation will be changed by period.

> If you have a family, I would be okay. No quarantine.

> Price is different from the places. around up to 100,000 ~ 200,000won.

this case was around 170,000won

흡연도 강제로 금연으로 가야하는데, 제 약혼자는 원래 담배를 피지 않아서 문제가 크게 없었어요. 그러나 사실 과거에 폈었다는 것을 밝혀서 알고 있지만 지금은 아니니까 걱정하고 있지 않아요.

자가격리중 커피를 마시라고 줬는데, 너무 후지고 준 종이컵이 너무 작다며 투덜 거리던 브래들리는 자신만의 독특한 개발법을 창조하기에 이르고 아래를 만들어냈어요.

생각보다 작동을 잘한다며 뿌듯해서 나에게 보내준 브래들리만의 커피내리기 방법. 그래서 저가 칭찬해줬어요.

약혼자 브래들리는 칭찬에 약해서? 칭찬을 좋아해서 정말 다양한 점들을 칭찬해주고 있어요. 예를 들면 얼마나 예술적이고 얼마나 속이 깊은지 등등 귀엽다 등

밥이 생각보다 잘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외국인과 연애하면 사실 이런거 잘 안보내줄 것 같았는데, 브래들리는 섬세해서? 나란히 가지런히 장소 배정까지 해서 열심히 찍어서 보내줬어요. 그런데 저녁밥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아 저녁 5시 이후에 자가격리 시설에 도착하게 되면, 라면하고 누룽지만 주는데요! 일반 저녁은 저렇게 보통 나오더라고요.

이번엔 엄마아빠한테 브래들리가 보낸 한국 자가격리 식단. 그리고 브래들리네 부모님께서 와 너 살빠지겠구나! 하시면서 제 이름이 세화인데, 같이 돌아올 수도 있겠네 이러면서 우리가 세화를 사랑한다고 ㅠㅠㅠ 너무 감동아닌가요?

 

 

밥을 보내니까 저를 사랑해주신다니.. 사실... 브래들리가 달라졌어요. 부모님께 3~4개월에 한번 연락하다가 저 만나고 일주일에 한 두번 꼭 연락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매일 짧은 머리만 하다가 저 만나고 이제 머리도 기르는 것을 보고 감격하셨더라고요. 또... 플로리다 부모님 뵈러 잘 안갔는데 10년 만에 저 덕분에 아들을 플로리다에서 만날 수 있었다면서...ㅠ

저기 저녁은 간식도 물도 바뀌었네요. 보니까 식도락 업체가 여러번 바뀌는 것 같아요. 사실 저번에 브래들리가 어떤 업체 트럭이 왔는지 보여줬는데... 영상통화였어서 까먹었어요. 일단 국은 차갑고 밥도 차갑고 요구르트는 따듯하다네요. 그래도 에어컨 조절은 자유래요.

오전 식사는 또 이상하게 서양식이더군요. 그래도 꾸준히 나오는 요거트님. 신기하네요. 일단 수프는 무조건 차답니다.ㅠ

점심은 주로 간결하게 나오는 것 같은데, 일단 제일 맛있는 밥은 무조건 점심이라고 하더군요. 채식을 좋아하는 건지 아니면 온도 때문인지 잘 모르겠어요. 

저녁은 보통 저런 고기종류가 나오는데 이 날은 처음으로 된장국이 저런 인스턴트로 왔는데, 사실 저 날만이 유일하게 따듯한 국을 먹은 날이었답니다.

이렇게 라면도 종종 나오기도 하고요. 여기서 매우 다양한 종이를 나누어주는데 한글로만 된 것도 있어서 저가 조금 알려줘야했어요. 아무래도 외국인은 한국에 와서 자가격리하기 조금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게 비자 종류에 따라서도 다르고 B비자(여행)가 있고 K-ETA 가 있어요. K-ETA는 2021년 9월 부터 시작! 여행비자가 90days 이상이면 또 뭐 자가격리할 때 꼭 정부 시설까지 안갈 수도 있던 것 같은데 잘 모르겠어요. 하도 복잡해서.

>You need to get K-ETA before you come to Korea. It started since September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