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는 점점 한국과 관련된 상품과 상점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인 것 같다. 2014년에 처음 밴쿠버에 갔을 때는 그냥 한아름 마트 정도뿐이었던 것 같은 느낌인데 이제는 그냥 어디를 가도 보인다. 심지어 위너스 매장에 가도 한국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세포라에도 이렇게 닥터자르트 상품이 나열되어 있다. 그러나 나는 닥터자르트에 안좋은 추억이 있기 때문에 제품은 그렇다고 쳐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기업이다. 그냥 우선 제품을 잘 안 쓰는 것은 너무 비싸서도 있다. 일단 이러나저러나 이 기업은 지금 밴쿠버로 진출한 지 조금 시간이 많이 지났다.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 있는 브랜드. 사실 TNT에 가면 다른 화장품 브랜드도 많다 심지어 생리대도 엄청 종류별로 있다. 캐나다에서는 한국 관련 제품 걱정이 크게 없다!
너무 냉면이 땡겨서 이번에 냉면을 먹기로 결정했다. 아니 이 가게 이름은 김밥천국인데 (한국의 그 김밥천국과 다른 것 같긴 하다.) 김밥보다 냉면에 진심인 집이다. 이 집 냉면은 간도 안쎄고 실제로 육수를 만드는 것 같이 깔끔하다. 엠에스지 맛이 별로 없다고 해야 하나? 함흥냉면이다 보니 조금 심심한 것 같은데 식초 조금 넣어서 먹으면 딱 좋다. 육수도 있다.
생각보다 김밥도 맛있는 편이었다. 속이 듬뿍 있고 안짜서 좋다. 사실 씨애틀에서 김밥은 오직 한아름마트에서 구할 수 있었는데 그것도 너무 짜서 도저히 먹을 음식이 아니었는데 여긴 진짜 한국 맛이다.
캐나다 밴쿠버에는 한식을 찾기가 매우 쉽고 상당히 한식 맛이 나서 나는 개인적으로 시애틀보다 밴쿠버가 좋다. 따지면 미국보다 캐나다가 좋은 것이 되려나?
여기의 단점이라면 겁나게 비싸다는 점이다. 사실 정말 너무 그리운 사람이 아니면 먹으러가면 안 될 것 같다. 맛은 있는데 라면도 8천 원인만큼 조금 그렇다.
이 집은 부산돼지국밥 집인데 아니 한국에서 시켜먹는 골뱅이 무침보다 양이 세배인 것 같다. 골뱅이가 통으로 겁나게 많으며 잘게 잘게 자르지도 않았고 가격은 한국보다 조금 비싸지만, 엄청 막 또 비싼 것은 아니었다. 소면도 많고 소스도 너무 맛있고 양도 좋았다. 이 집에서 국밥 진짜 진심이다. 한국에서 먹는 한식보다 왜 밴쿠버에서 먹는 한식이 더 맛있는 건지 너무 궁금하다!
한국에서 밴쿠버 왔을 때 정말 한식 땡기면 한식 먹는 것도 매우 추천한다. 사실 초밥도 맛있는 곳이 많고 우동도 맛있는 곳이 정말 많으며 멕시코 음식은 실제 멕시코 음식은 아니나 정말 맛있다. 밴쿠버는 모든 음식이 크게 짠 편은 아니며(미국과 비교하여) 한식은 특히 딱 좋다. 위에는 쭈삼이를 시켰는데 마지막에 저렇게 밥도 볶아 먹을 수도 있다. 치즈 볶음밥도 가능하기는 한데 난 치즈를 잘 소화를 못해서 별로 안 좋아한다. 그러나 진짜 양 많고 맛있었다. 왜 한국보다 캐나다가 더 푸짐하고 맛이 좋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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