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다녀가고 그 다음엔 이렇게 우박이 내려서 잔디위에 쌓였다. 정말 신기하기만 하다. 밴쿠버의 날씨는 너무 시시각각 계속 바뀌고 있다. 사진에 보이는 하얀 나무는 벚꽃인데도 눈은 쌓여있는 이상한 조화다.
지금 살고 있는 콘도의 2층에 있는 헬스장안에서 앞 정원을 찍었다. 이 사진을 남친한테 보냈더니, 너 날씨 밖에 안좋아서 안나간다더니 나갔네? 이러는데, 사실 이건 그냥 윈도우가 아주 깨끗해서 이렇게 보인 것 뿐이다.
요즘 이렇게 계속 운동을 나오려고 노력중이다. 너무 많이 잘 먹기 때문에 계속 끊임없이 움직여야 살이 찌지 않는다. 그러나 또 하나 살찔 수 있는 문제로 내가 너무 맥주를 좋아한다. 이번 빅토리아에 다녀오면서 필립스 맥주에 한번 다시 반해서 구입해 집으로 와서 마셨다.
다이노사우어~ 이름도 잘 지은 것 같다. 다이노소어에서 그 소어를 사워맥주라 사워로 바꿔 올려 디자인도 그에 맞춰 한 것이 캐나다지만 한국인스럽게 언어유희를 했다는 사실이 정말 재미있다. 사실 남자친구도 그런 언어유희를 좋아하는데, 정작 자신은 언어유희를 못한다. 그냥 사람 기분나쁘게 놀리는 말을 잘한다.
캐나다에서 주로 나는 맥주마시는 것을 즐기고 있다. 이번에 페이스북 밴쿠버 커뮤니티 그룹에서 추천해준 브루어리를 같이 다녀왔는데, 작고 아기자기 정말 귀여운 곳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추천을 받은 것이 무색하게 맛이 너무 연해서 우리 타입은 아니었던 것 같다. 특히 흑맥이 너무 연해서 아쉬웠다. 사워는 나쁘지는 않은데 덜 푸르티하다.
그래도 이렇게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고 탭도 생각보다 종류가 많아서 좋은 점은 있었다. 사이더도 있었는데, 못마셔봐서 그건 어렵다. 플래터 즉 플라이트가 4개에 10불인데 크게 나쁘지 않은 구성이다. 원한다면 테이스트 샘플 해보고 싶다고 하면 고르기 전에 맛을 볼 수 있으니 어떤 브루어리든간 꼭 결정 전에 물어보고 살짝 맛을 봐보자.
캔맥도 팔고 있었는데, 여긴 좀 소규모 장이다보니 다른 브루어리보다 냉장고가 좀 작았던 것 같다.
가게 주인인지 아니면 그 친구인지 누군가 작품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 여기저기 작품이 붙여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 가격이 3000불이라는 것이다. 즉 그말은 200에서 300만원이라는 것인데, 사실 그렇게 따져 봤을 때 정성이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고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모르겠어서 높은 가격같이 느껴졌다. 그냥 재미있고 독특한 아이디어였다는 점이 작가가 마음에 들어서 비싸게 붙인걸까 생각했다.
보통 캐나다는 건강음료를 파는 곳이 많은데, 특히 버블티를 응용하여 새로운 음료를 창조한 곳이 생각보다 많다. 여긴 킹스웨이에 있는 가게인데 타로도 있고 리치도 들어 있는데 맛이 아주 진해서, 진짜 가격만큼 내가 사먹은 것 같다. 다른 가게들과 같은 가격인데 뭔가 더 알찼다고 해야할까? 정말 맛좋았다. 그런데 이게 양이 많아서 배불르기에 밥대용으로 먹어야 할 것 같다.
이건 매번은 아니고 남자친구가 내 강아지를 데리고 오면 산책을 가는데, 이것도 사실 매일 있는 일상같은 경우면 좋겠다. 그러나 매일 일상으로 산책을 나가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체육관이 있다보니 그냥 안에서 운동을 하게되고 밖에 나가서 유산소 운동 산책을 하지는 않게 된다. 특히 위에서 본것처럼 추울 때도 많아서 담걸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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