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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생활/Beer Geek

[브래드와 세화]미국 여행제한 그러나 Lazy Boy Brewing 씨애틀 근처 생맥주 마시러 간 날

by 써니엘리 2021. 12. 24.

오늘은 미국에 남자 친구를 보러 오랜만에 생맥주 집을 찾았습니다. 한 번도 가지 않은 곳이라 설레는 마음으로 갔어요.

여기는 신기하게도 자신만의 컵을 두고 그거로 마실 수 있도록 되어있더라고요. 아니면 플라스틱 컵에 담아줬어요.

이 와중에 정말 크리스마스 분위기 대박. 미국과 캐나다는 항상 12월 초 쯤 빠르면 11월 중순부터 집도 가게도 꾸미는 것 같아요. 노래도 여기저기서 징글벨도 울리는데, 한국에 어렸을 때 사는 당시 처음엔 거리에 정말 노래소리가 이렇게 들렸는데 지금은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미국 여행제한은 크게 없는데 워싱턴만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지금은 막 오픈한 시간이라 사람이 없어서 열심히 마구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4시 부터 해피타임이라서 없었던 것 같아요.

Lazy Boy Brewing은 신기하게도 친구한테 한 잔 사줄 수 있는 것이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 브래드도 저도 와 이거 진짜 흥미롭다 하면서 구경했죠. 국제연애는 그래도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이번처럼 같이 흥미로워 할 때도 있지만, 미국인 한국인 문화 차이가 좀 생각보다 있어서 공감 못할 때가 많았어요. 그래선지 캐나다가 더 그리워졌어요.

여긴 또 신기한게 케그도 팔고 있더라고요. 신기한 브루잉에 놀러왔다는 생각이 들어서 요즘엔 좀처럼 맥주사진을 안찍다가 맥주 브루잉 사진을 찍기 시작했죠

직접 제조하는 것과 그라우러를 볼 수 있었어요. 사가자고 말하고 싶었지만, 나는 돈이 없어서 빌어 붙어 먹고 있는 존재라서 지금 그런 것은 바랄 수가 없더군요. 남친이 좀 변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에는 자기 돈이 내 돈이라면서 지금은 내가 고마워 하지 않는다고 그러는데... 전 매번 감사하고 고맙다고 말하고 심지어 gif편지까지 움직이는 걸로 만들어주고 한국갔다 오면서 선물사오고 한국 돈도 십만원 넣어서 편지도 또 써서 보냈는데 저의 뭐가 변했다는 걸까요.

미국 여행제한이 진짜 있는건가 싶을 정도로 사람이 계속 없었어요. 우리는 사진에 보이는 바로 저 테이블에 앉아서 마셨어요.

크리스마스라 여기에도 역시나 트리가 있는데요. 저는 이번에 트리를 못만들어요. 미국인 가족들과 같이 하와이로 여행을 가기로 했기 때문이에요. 오미크론에 하와이 여행이라니 .. 부스터샷을 맞길 잘 한 것 같아요.

여기 Lazy Boy Brewing 맥주들은 전반적으로 달달하지만 밸런스 자체는 나쁘지 않았어요. 스타우트는 오트밀 스타우트인데 커피맛같아서 조금 놀랐지만 나머지는 정말 좋았어요.

미국 여행 이렇게 다니고 있습니다. 미국인 남자친구랑.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메뉴판과 탭들이 글씨를 대충써서 잘 모르겠더라고요. 아마 이 브루잉의 매력이 오늘 하루도 역시 맥주지 하는 느낌으로 꾸며놓은 느낌이에요. 4시서 6시까지 1달라 할인하는데 4시 부터 사람이 미친듯 들어와서 저희 테이블 의자도 다 뺏겼어요. 놀랄 노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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