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외국생활/Beer Geek

미국인 남자친구 국제 연애; 우리의 일상 데이트 코

by 써니엘리 2021. 9. 22.

저번 글에 이어서, Obec 맥주집도 소개드리면서 평소 미국인 남자 친구랑 토종 한국인이 어떻게 연애를 하는지 소개해드리려고 글을 씁니다!

씨애틀 여행은 즐거운 것 같아요. 사실 여행보다 일상이었지만요. 미국 맥주집은 앞에 간판을 세워두기도 해요.

이번에 이것 좀 마셔봐! 사실 흔하게 본 적 없기는 하네요.

벽면이 여긴 예쁘더라고요. 새로 리모델링을 한 건지, 연지 얼마 안 된 것인지 전반적으로 예쁘장했어요. 이 맥주집이 그래도 마무리로 좋았던 브루어리. 우리 데이트는 마무리가 이렇게 시원하게 한 잔. 

여기도 코로나 때문에, 거리두기를 해야 해서 테이블이 빽빽하지 않아요. 한국에 이제 와서 살아보니 외국이 오히려 2미터 잘 지키는 것 같더라고요.

새로 오픈한 곳이 맞나 봐요. 지금 보니 탱크도 깨끗하네요. 그래도 그런 것치고 맥주 맛도 밸런스 나쁘지 않았고 조금 특이한 시즌 맥주도 있었어요.

이 맥주가 맛있었는데, 까먹었어요 ㅋㅋ 시즌이니 바뀌었을 듯하니까 패스. 사실 우리 일상 데이트는 거의 마무리가 맥주집이거나 집에서 맥주 마시기라 이제는 잘 기억이 나지 않아요. 이런;

보통 미국인 남자 친구 약혼자 브래드와는 데이트를 여기저기 다녔는데, 저기는 시애틀 근처 작은 마을에 이제 오래돼서 더 이상 쓰지 않는 철로인데 저런 것도 보러 다니고, 또 다른 작은 마을에 산책길을 같이 롤러블레이드도 타면서 돌아다녔어요. 저런 롤러브레이드나 걸을 때는 꼭 포켓몬고를 틀고 다니고는 했어요. 전설의 포켓몬을 잡으면 교환하면서 럭키 포켓몬을 기다리고요.

이곳은 오레건인데요. 미국인 브래드네 부모님 집이 있는 곳이에요. 역시나 저기도 맥주집.. 저가 사라지면 자연스럽게 브래드는 맥주를 안 마시니까, 나만의 코스 같긴 해요.

이건 캐나다에서도 보지 못한 알코올인데, 술에 저거 한 두 방울 떨어뜨려서 마시는 거라던데 시도는 안 해봤어요. 결국 인공감미료이겠다 싶어서요. 심지어 술을 좋아하고 브래드 집에도 있지만 시도는 제로. 생각보다 종류가 엄청 많더라고요. 역시 데이트 마무리로 외국에선 또 술 구경이죠! 일단 정말 나라마다 다른 게 신기해요. 캐나다는 차로 겨우 두 시간인데도 너무 달라요.

여기도 또 다른 맥주집인데요. 머킬테오 쪽의 브루어리.  이건 이 동네에 2군데가 있는데, 하난 바닷가 해변 쪽 하나는 그냥 정말 맥주 만드는 곳. 바다 쪽은 레스토랑도 함께하고 있는데 같은 브랜드 다른 느낌과 맛의 맥주에 놀랐어요. 그래서 진정한 맥주를 맛있게 즐기기 위해서 저희는 정말 공장 같은 브루어리에 가서 음식 없이 맥주만 한두 잔 마시고 집에 가요.

내부는 이렇게 생겼는데, 저렇게 새로 만든 것 또는 이벤트처럼 다른 브루어리들과 주조한 것도 진열해둬요. 미국 맥주집은 캐나다 맥주집과 느낌이 생각보다 너무 달라요. 그래서 데이트하면 계속 꼬시게 되더라고요. 마시자 마시자! 브래드의 은근 최애는 백세주! 아 그리고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도 나오지만 외국인 대부분 최애는 막걸리 같아요. 캐나다와 미국에는 현재 생각보다 여러 종류의 막걸리가 있어요. 바나나맛도 시중에서 팔고 있더라고요.

반응형
LIST

댓글